서비스 기획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제대로 역기획을 진행해보았다. 

기획 스터디에서 역기획 과제를 진행했는데, 내가 선택한 서비스는 쿠팡이츠였다.

 

쿠팡이츠와 같은 배달앱은 음식을 주문하고 배달하는 직관적인 서비스인만큼

'역기획하기 좋은 서비스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번에 역기획을 해보니 역시 하나의 서비스에도 많은 기획이 들어 있구나 싶었다.

 

역기획 하는 방법

역기획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도그냥님의 역기획 방법론 영상을 참고 했다. 

 

영상에 따르면 역기획을 진행하는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기획을 위한 역기획의 7단계>

1. 서비스를 선택하고, 서비스의 구조와 수익구조를 파악한다.

2. 회사의 목표와 전략, 특징에 대해 조사하고 이해한다.

3. 서비스의 특이하고 불편한 점을 찾아서 어떤 전략적 이유에서 선택했는지 추론한다.

4. 전략에 비해 미진하게 느껴지는 문제점을 찾아낸다.

5. 동종업계를 벗어나 동일한 프로세스의 전략적 문제를 잘 해결한 서비스를 추가 분석한다.

6. 원래 택한 서비스의 전략을 바탕으로 문제해결할 수 있는 기획안을 제시한다.

7.많은 사람들 앞에서 기획안을 발표하고 피드백 한다.

 

그냥 냅다 서비스를 분석하는 것이 아닌, 기업의 전략과 목표 차원에서 왜 이 기획이

만들어졌는지를 파악하라고 하셨고, 피드백을 많이 받는 것을 강조하셨다.

 

 

 

사실 역기획을 하기 전에 소문으로는(?) 역기획이

서비스 기획 역량을 키우는데 큰 역할을 하기 어렵다고 듣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 서비스 기획 과제 전에 도그냥님이 강조하신 '역기획을 해야하는 이유'를 먼저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역기획을 해야 하는 이유>

 

내가 정리한 예비 서비스기획자가 역기획을 해봐야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기획의 의도를 파악하여 기획의 현실적인 고려사항에 대해 이해하는 관점을 기르기 위해

2.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조직의 미션과 프로덕트를 align하는 관점을 기르기 위해

3. 수많은 요구사항 속에서 진짜 문제를 찾는 (우선순위) 능력

 

-> 따라서 이 서비스를 만든 사람은 기본적으로 나보다 똑똑하고, 연봉이 높다는 마인드셋으로

'이 기획은 어떤 의도로 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회사에서 하나의 기획이 실제 디자인-개발로 구현할 때는 사내에서만이 알고 있는

레거시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역기획을 더 잘할 수 있는 법?>

 

많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짧게나마 서비스기획 인턴을 해보고 나니, 어떤 의도로 이런 말씀을 하셨는지

감을 잡을 수있었다. 하지만 나도 기획 인턴 전에는 이러한 현실적인 사항들을 고려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래서 내 결론은 역기획은 아예 기획 경험이 아예 현업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겐 그만큼

현실적인 제약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어려워 효과적으로 역기획을 하기 어려울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아예 처음이신 분은 도그냥님이 유튜브에 올리신 역기획 예시 (수강생 발표 영상)을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요즘 IT'라는 사이트를 보면 기획자들이 개발자, 디자이너와 협업하고 CEO와 함께 일하기 위해 어떤 것들을

알고 있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칼럼들이 있다. 이런 칼럼을 먼저 숙지하고 역기획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 다른 직군이 프로덕트를 만들 때 어떤 고민을 하는지 알 수 있는 글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오늘도 개발자가 안된다고 말했다'라는 책 읽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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